때론 귀엽고, 때론 살인 미소를 짓는 주인공 어거스트 러쉬(프레디 하이모어)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내면의 소리를 읽습니다. 세상을 '소리'로 읽고, 내면을 '음악'으로 표현하죠. 새 소리, 바람 소리, 발자국 소리,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 차 소리, 농구공 튕기는 소리 등 그에게 세상은 소리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한 번도 보지 못한 부모를 그리는 애절한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하죠. 그의 음악이 부모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세상은 무엇을 통해 당신에게 말을 건네나요? 당신은 어떻게 세상과 대화하나요? 영화는 제게 이런 물음을 던지더군요. 어거스트 러쉬처럼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야 타고난 본능에 충실하면 되겠지만,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도 한참을 고민해야 합니다. 내가 세상과 소통하는 창(窓)에 대해 말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이에게 세상은 풍경일 지도 모릅니다. 그는 역동적인 삶의 모습들을, 애수에 젖은 인간을, 행복에 겨워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을 화폭에 담습니다. 그림은 그와 세상를 연결합니다. 또, 어떤 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아내면서 세상과 소통합니다. 세상에 없지만 존재하면 그럴 듯한 것들을 끊임없이 찾아 해매죠. 그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 예민한 사람이입니다. 어떤 이는 틈틈이 소외된 이들에게 온기를 전하며 세상과 소통합니다. 마음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거죠. 마케팅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모든 사물, 사람들이 다 마케팅으로 보일런지도 모릅니다. '저 사람은 셀프 마케팅을 잘 하는 군, 저 제품은 세상에 이렇게 선보이면 좋겠는 걸' 이라고 말입니다.
이 길 저 길을 방황하고 나서야 세상과 소통하는 나만의 방법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어거스트 러쉬나 김연아처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지 못했다고, 이제서야 그것도 어렴풋이 알겠다고 한스러워 하지 않을 겁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색깔로 그렇게 세상에 어울어질겁니다. 당신은 무엇을 통해 세상과 만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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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음악영화의 진수 '어거스트 러쉬'
Tracked from 빈둥이v Lecture Note 2008/01/15 20:51 삭제얼마만인가... 영화를 보고 감동에 빠져들다 영화를 즐겨보고 영화보는것이 가장 일상적인 문화생활중 하나이면서도 정작 영화를 보고 감동에 빠져들기는 쉽지 않다 매번 재미있고 볼만하고 시간죽이기용이 대부분. '카핑 베토벤' 이라는 영화를 보았을때는 베토벤의 9번교향곡의 전율에 한동안 몸과 마음이 떨렸고 나머지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는 광적인 부분에 좀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본 영화 '어거스트 러쉬' 9번교향곡의 감동과 그 이상을 매순간 느끼게 하다 부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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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영화네요.. 꼭 한번 봐야겠어요..
영화관에선 이제 거의 내린 듯..
아무래도 DVD 가 나오면 봐야겠군요..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랍니다 :)
님의 좋은 포스팅들도 늘 감사드려요!
이 영화 너무 재밌다던데~
얼른 보러 가야겠네요 ^^
응, 꼭 봐!
잘 내려가구, 현혈증 많이 모아와 ㅋ
전 댓글로 대화합니다. (지송)
댓글보고 혼자 얼마나 웃었는 지 몰라요. 헤헤 ^.~
댓글로 대화하는 것도 정말 훌륭한 일인 것 같아요. :)
트랙백 감사해요 ^ ^
영화를 보고, 친구들과 술마시고 들어온 후에 그냥 생각나오는대로 주절거려봤어요.
아직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이길 저길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ㅜㅜ
방황하는 것도 참 아름다운 거 같아요!
이 어찌 멋지지 아니한가 ㅋ
방황 열심히 하시구, 님만의 소통밥 찾으시길 바래요 :)